[한국기술뉴스] 부경대학교 의공학과 정원교 교수 연구팀이 디플로르에톡하이드록시카르말롤(DPHC)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균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34305호)했다. 특허 명칭은 '해양 갈조류 유래 디플로르에톡하이드록시카르말롤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항균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피부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 내부로 침입하면 각종 피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인체에 무해하면서 병원균의 생성을 억제하고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항균물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인체에 유해한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감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건조된 패를 분쇄해 분말을 만듭니다. 이후 추출 용매를 혼합해 추출물을 제조합니다. 그리고 추출물의 특정 유효성분을(디플로르에톡하이드록시카르말롤) 분리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생물에 조성물을 주입해 세균의 생장을 억제하고 사멸되는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조성물을 주입한 실험군에서 균 성장 억제와 사멸에 필요한 항균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낮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개발된 조성물은 병원성 균에 대해 항균력이 우수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세균성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균으로 인한 다양한 질병을 해결해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 안전 지킴이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