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이연희 교수 연구팀은 눈운동 저항과 힘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안구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병원을 통해 2018년 10월 2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26713호)했다. 특허 명칭은 '눈 운동 저항과 힘 측정기’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사시는 두 눈이 정렬되지 않고 조화롭게 움직이지 못해 양쪽 눈이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시력 장애입니다. 사시 중 일부는 눈 근육이나 눈 운동 신경이 약해지거나 눈 운동의 저항 또는 제한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를 검사하기 위해 환자에게 눈 운동을 시키고 집게에 느껴지는 힘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거나 환자가 힘을 빼도록 한 후 집게로 눈을 돌려보아 비정상으로 큰 저항이 느껴지는지 주관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의사의 주관적인 평가로 수치적 체계화가 어려워 눈 운동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연구가 어렵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센서를 통해 안구의 회전운동의 힘과 수동적 저항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측정기에 결합된 포셉으로 안구의 윤부 결막을 잡습니다. 측정기에는 안구의 힘을 측정하기 위한 무게 센서와 안구의 회전 각도를 측정하는 기울기 센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센서를 통해 안구의 회전각도에 따른 움직임에 대한 회전운동의 힘과 수동적 저항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장치는 측정자의 주관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눈 운동의 힘과 저항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주관적인 측정 방식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눈 운동 질환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