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해양의생명과학부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패 추출물을 이용해 근수축과 운동성 향상에 필요한 칼슘 이온의 세포 내 흡수를 촉진하고 에너지원인 글루코오스 흡수를 유도하는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1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39795호)했다. 특허 명칭은 '패 추출물을 이용한 운동수행능력 개선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운동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활동입니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칼슘이온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과정을 매개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근수축과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선 칼슘 이온의 세포 내 흡수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칼슘이온의 보충과 운동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패를 건조하고 분쇄해 분말을 만듭니다. 이후 분말과 에탄올을 혼합하고 실온에서 추출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추출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마우스의 골격근 세포를 배양해 조성물을 투여 후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개발된 조성물을 투여한 세포는 글루코스흡수와 칼슘이온 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개발된 조성물은 근수축과 운동능력향상에 필요한 칼슘이온의 흡수를 촉진하고 이러한 근수축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글루코스 흡수를 유도해 운동수행능력을 개선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독성이 거의 없어 운동수행능력 개선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육에 필요한 에너지원의 생산과 흡수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국민의 운동능력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