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김주학 교수 연구팀이 착탈이 용이한 투관침 파지용 보조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4월 1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41857호)했다. 특허 명칭은 '투관침 기기 및 이에 사용되는 보조장치’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수술 이후 체내에 고여있는 분비물을 배출하기 위해 의료용 흡인기를 사용합니다. 흡인기를 사용하기 위해 투관침을 체내에서 체외 방향으로 삽입합니다. 날카로운 침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투관침은 흡인기의 시작 부위에 해당하는 배액관과 연결돼 체내부터 체외 사이의 연부조직을 쉽게 관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피부를 관통하는 과정에서 투관침에 환자의 체액이 묻게 돼 시술자는 미끄러워진 투관침을 파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이로 인해 원하지 않는 부위로 관통시키거나 혈관 및 신경 손상과 같은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투관침을 안정적으로 파지할 수 있는 탈부착형 보조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투관침에는 보조 장치를 결합할 수 있는 체결홈이 있어 보조 장치의 후크를 통해 배액관의 간섭을 최소화하며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파지뿐 아니라 시술자는 보조 장치가 결합된 방향을 통해 투관침의 휘어진 방향을 정확히 인지해 삽입합니다. 삽입 중에는 체내에서 바늘의 회전을 방지해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투관침 삽입 후 가이드 홈을 따라 생성된 대칭적인 구조의 보조 장치로 인해 한 손으로 보조 장치를 제거하고 반대 측 손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체공학적 구성으로 사용자는 투관침을 안정적으로 파지하고 휘어진 방향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의료사고를 방지해 시술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