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김일환 교수 연구팀은 베드와 베드를 구획하는 커튼에 항균 작용 물질을 도포하거나 전염성 균이 접착되게 함으로써 균의 이동방지를 통한 미생물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감염 차단 커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최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14661호)했다. 특허 명칭은 '감염 차단용 커튼’이다. 산학협력단은 개발된 기술이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감염성 질병의 확산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입원 환자의 증가로 격리병실이 부족해 격리 환자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격리병실이 생길 때까지 다인실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의 경우 칸막이 커튼을 이용해 침대 간 접촉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바이러스나 세균 등 미생물 감염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다인실 병실에 설치된 일반 커튼에 항균력을 더해서 전염성 바이러스와 세균을 차단하는 항균 파티션을 개발했습니다.
본 발명품은 기존의 가림용 커튼 본체에 항균 필름과 접착부를 더한 구조입니다. 위 구조를 활용해 일체형 항균 커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커튼의 양면에 항균 필름을 부착해 커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된 커튼의 항균 필름은 항균 작용물질로 제작돼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항균 필름의 표면은 접착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이동하는 미생물을 붙잡아 감염성 있는 미생물의 전파와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커튼을 다인실 병동에 활용해 질병 확산을 예방하고 미생물 감염에 따른 다수의 건강과 치료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질병의 치료와 감염 확산을 최대한 예방하고 다인실 병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