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국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정승원 교수 연구팀이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차량의충돌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11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59018호)했다. 특허 명칭은 '차량의 충돌방지시스템 및 그 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를 쏘고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사물을 인지하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리며 차량과 주변 물체의 거리와 크기를 감지하고 차량간 거리를 조절해 차량의 충돌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라이다 센서는 매우 고가이므로 이를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연구팀은 스테레오 카메라를 이용해 저비용 고효율로 차량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차량에 스테레오 카메라가 장착돼 영상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스테레오 영상에서 지면의 시차 값을 나타내는 그라운드맵을 생성합니다. 그리고 그라운드맵의 시차값에 따라 매칭되는 두 영상을 비교해 강조영상을 생성합니다. 이후 강조 영상을 통해 전방에 있는 물체의 크기와 거리를 확인하며 차량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저비용 고효율로 전방의 물체를 인식할 수 있어 자율자동차뿐만 아니라, 배달 로봇, 물류창고 로봇, 피킹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충돌 사고 예방을 통해 앞차와의 안전거리 유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더 안전하고 원활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