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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미생물 이용 유황 사료 개발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축산업 생산성 증진 기대

등록일 2021년08월12일 18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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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순천대학교 동물자연과학과 이상석 교수 연구팀이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축산업의 생산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액상발효유황이 함유된 가축용 발효사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10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51064호)했다. 특허 명칭은 '액상발효유황이 함유된 가축용 발효사료’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축산업에서 가축의 질병을 막고 성장률을 촉진하기 위해 항생제와 사료를 혼합한 배합사료를 급여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축 식품에 항생제 내성균이 출현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성장촉진용 배합사료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축업의 생산성이 저하됐고 축산용 천연 항균물질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순천대학교 연구팀은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 축산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발효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유황과 윤모 셀레늄을 물에 첨가해 균질화하고 두충과 감초 회향 등의 약재 추출물을 첨가해 혼합물을 만듭니다. 이후 혼합물에 열을 가해 내용물을 녹입니다. 가열 과정에서 특정 미생물이 혼합된 발효 균주를 접종해 액상 발효 유황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액상 발효 유황이 함유된 사료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약 5만 마리의 닭에게 유황이 첨가된 발효 사료와 일반사료를 급여하고 체중과 급여에 따른 폐사율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유황 사료를 급여한 그룹의 경우 사료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체중이 늘었고 간 손상 효소 콜레스테롤 및 지방 함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돼 폐사율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을 통해 가축의 질병 저항성 및 면역력을 높여 축산업의 생산성 증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액상 발효 유황이 함유된 발효 사료가 상용화되면 가축의 생산성이 향상돼 축산업계의 경제적 이익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고기를 맛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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