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순천대학교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연구팀이 비닐하우스의 비닐롤을 감거나 풀도록 구동하는 모터를 이용해 눈이 적설되었을 때 자동으로 제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12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87768호)했다. 특허 명칭은 '제설 시스템을 구비한 비닐 하우스’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겨울철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 지붕에 많은 눈이 쌓이면 적설된 눈의 무게로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프레임에 열선을 내장해 눈을 녹이거나 고압의 공기를 분사해 눈을 제거합니다. 하지만 열선을 내장하는 경우 많은 양의 눈을 녹이기에 한계가 있고 고압의 공기를 분사하는 경우 사각지대에 적재된 눈을 치우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순천대학교 연구팀은 겨울철 비닐하우스에 적설되는 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설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비닐하우스의 비닐 커버를 감거나 풀도록 구동하는 모터를 이용해 비닐 롤을 고정합니다. 비닐하우스 상단에 설치된 적설 감지 센서를 통해 눈이 쌓이는 것을 감지하고 비닐 롤을 감았다 풀며 적설된 눈을 지면으로 떨어트립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적설된 눈을 자동으로 치우며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붕괴로 인해 발생하는 작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비닐하우스의 안전을 유지하고 제설에 필요한 노동력 및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경제적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