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순천대학교 원예학과 강종구 교수 연구팀이 SNP 마커를 토마토 작물에 적용해 흰가루병에 저항성이 증진된 우수 품종을 선별하는 분자마커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5월 2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71246호)했다. 특허 명칭은 '토마토 흰가루병 저항성 또는 이병성 품종 선별용 분자마커 및 이를 이용한 토마토 흰가루병 저항성 또는 이병성 품종 선별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토마토는 항암 및 항산화 기능이 우수한 건강식품으로 소비가 높은 채소입니다. 하지만 토마토 등의 시설재배 작물들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흰가루병의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흰가루병은 식물의 잎과 줄기에 흰 가루 형태의 곰팡이를 만들어 수확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순천대학교 연구팀은 토마토 흰가루병에 저항성이 우수한 품종을 판별할 수 있는 SNP 마커를 개발했습니다.
토마토 흰가루병에 강한 품종과 약한 품종의 유전자를 분석해 이들 간의 SNP를 분석합니다. 이후 특정 SNP를 선별해 토마토 흰가루병의 저항성을 판별할 수 있는 프라이머 세트를 설계합니다. 개발된 토마토 품종 판별용 프라이머 세트를 활용하면 토마토 흰가루병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토마토 품종을 효율적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된 마커는 토마토뿐 아니라 흰가루병에 취약한 채소 및 과일들의 저항성을 향상시킨 품종을 선별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흰가루병에 저항성이 높은 토마토 품종을 판별 및 육성할 수 있어 토마토 재배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토마토를 맛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