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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분자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초상자성 나노복합체 개발

초상자성을 유지하고 자기 분리 능력 우수...나노복합체 대량 생산에 용이

등록일 2021년08월23일 17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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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부산대학교 나노공학과 이재범 교수 연구팀이 생체 표적 물질 검출과 대량 생산에 용이한 초상자성 나노복합체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08월 1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05671호)했다. 특허 명칭은 '초상자성 나노복합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하여 제조된 초상자성 나노복합체’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암과 같은 난치성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나노입자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력을 이용해 표적 분자와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자성 나노입자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자기분리용 자성나노입자의 경우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대량생산에 한계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간단한 제조 방법으로 신속하게 표적 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초상자성 나노복합체를 개발했습니다.

 

철전구체를 용매에 녹여 혼합물을 만듭니다. 제조된 혼합물에 환원제를 첨가하고 섞어줍니다. 이후 혼합물을 수열 합성하고 나노복합체만을 분리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나노복합체의 자기 분리 능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나노복합체 표면에 EDC를 섞어 항적혈구 항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초상자성 나노복합체를 만듭니다. 이후 전혈을 섞고 자석으로 전혈 혈액 내 적혈구만 포집했습니다. 실험 결과 5분 만에 혈액 내에서 표적인 적혈구만을 특이적으로 분리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공정을 거치지 않고 빠른 속도로 고효율의 자기 분리용 자성나노입자를 대량생산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 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은 질병을 진단하고 신약을 개발하는 등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표적 바이오마커와 같은 생체분자를 고감도로 검출하고 정량화하는데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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