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선열 교수 연구팀이 정맥카테터 사용시 주사관이 혈관에 정확히 도입되었는지를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맥카테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병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4월 1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45416호)했다. 특허 명칭은 '혈관 확인이 용이한 정맥카테터’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대부분의 병원에서 여러 가지 용도로 수액을 사용하기 위해 정맥주사관을 사용합니다. 정맥이 굵은 젊은 환자들은 정맥주사관 삽입이 수월하지만, 혈관이 가늘고 약하거나 정맥압이 약할 경우엔 혈액의 역류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혈관을 뚫고 지나가는 사례가 빈번해 정맥의 정확한 위치에 주사관을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혈관이 터져서 혈관 내 출혈이 일어나게 되면 정맥 주사관을 같은 부위에 재시도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정맥 카테터의 정상적인 삽관이 이루어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환자에게 고통 및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주사관을 정맥에 정확하고 쉽게 삽관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장치는 탄성이 있고 잘 휘어지는 플라스틱 재질의 주사관부와 금속 재질의 가이드 바늘 그리고 챔버가 내장된 핸들을 포함하는 가이드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부의 핸들을 눌러 스피링이 장착된 내부 챔버에 음압이 걸리도록 한 상태에서 혈관 진입 시 서서히 손을 놓아 핸들의 압력을 줄여줍니다. 정확한 정맥 혈관에 바늘이 위치하게 되면 혈액이 쉽게 역류하는 것을 확인해 정맥카테터를 쉽게 거치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장치는 혈관이 가늘거나 정맥압이 약해 정맥혈 역류를 통해 혈관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정맥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맥주사관을 쉽게 거치할 수 있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