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약학과 이효종 교수 연구팀이 수용성 유기물질 손실을 최소화하고 칼슘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골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월등한 골형성 및 골조직 재생 효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11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63495호)했다. 특허 명칭은 '수용성 이온화칼슘 및 프락토올리고당 복합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골 질환 및 관절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뼈 성장과 건강 그리고 골 질환 예방을 위해 전 연령에 걸쳐 800mg 이상의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온화되지 않은 칼슘은 세포막의 이온 통로를 통과할 수 없어 아무리 식사를 챙겨 먹는다 해도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진주 분말을 이용해 칼슘의 흡수가 용이한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진주 분말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여러 생리활성 성분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진주 분말을 프락토올리고당과 함께 초산 용액에서 저온 반응해 수용성 진주 칼슘 분말을 제조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진주 분말에 결합돼 있던 수용성 유기 물질이 파괴되지 않고 이온화된 진주 분말 용액에 녹아 나오면서 다양한 기능성 유기성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효능과 독성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인체에 칼슘 흡수를 용이하게 만들어 골조직 형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독성을 나타내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이나 애완동물 사료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다량의 칼슘 섭취와 체내에 흡수율을 향상시켜 월등한 뼈 성장 및 골 질환 예방효능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증가한 노년층의 골 질환 및 관절 질환 예방과 치료에 활용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