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연구팀은 종래 고점도 포매제의 문제점을 해소한 알지네이트 비드를 매개로 하는 세포절편 제작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병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1월 1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06921호)했다. 특허 명칭은 '알지네이트 비드 매개의 세포절편 제작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인체 내 조직의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병리진단을 진행합니다. 세포 또는 조직의 형태를 균일하게 만들어 고체화하고 절편해 실제 조직 내 변화 및 악성 종양을 찾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세포절편 방식은 세포 및 조직의 재회수가 어려워 활용도가 낮고 저농도 및 고농도의 세포는 관찰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충남대병원 은혁수교수 연구팀은 세포 손실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병리진단이 가능한 세포절편 제작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알지네이트 비드에 세포를 고정시켜 세포고정비드를 제조합니다. 제조된 세포고정비드를 포매제에 매립 및 동결해 세포블록을 제작합니다. 세포블록을 일정한 두께로 절편해 세포절편을 얻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을 검증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의 비드를 액화하고 원심분리해 혈액세포를 회수합니다. 회수된 혈액세포의 세포 고정률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세포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세포 손실을 최소화하고 재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을 이용해 혈중 순환 암세포를 비롯해 농도가 낮은 샘플의 정확한 병리 진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포 손실이 적어 정확하고 신속한 응급검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교한 관찰 및 분석을 통해 세포를 안전하게 회수하고 추가적인 검사가 가능해 난치성 질병 등의 정확한 병리 진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