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한기호 교수 연구팀은 박막을 이용해 분리 가능한 구조를 갖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1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42488호)했다. 특허 명칭은 '박막을 이용하여 분리 가능한 구조를 갖는 마이크로 플루이딕 디바이스’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미세 유체 소자 내에 시료를 유입시키는 방법은 주사기 펌프를 이용하는 방법과 공압 장치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사기 펌프를 이용하는 방법은 유속이 일정하지 못하고 미세 유체소자 내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터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공압 장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측정 장치가 필요한데 미세 유체 소자와 유속 측정 장치는 제작이 까다로워 비용적 부담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미세 유체소자에 유속 측정 장치가 집적되어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시료를 주입할 수 있도록 박막을 이용해 상판과 하판의 분리가 가능한 미세 유체소자를 발명했습니다.
일회용으로 제작된 상판에 시료를 유입시키고 배출할 수 있는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상판의 생산단가를 낮춰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상판의 아랫면은 박막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판에 흐르는 시료가 하판에 직접 접촉하지 않아 하판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판은 열, 자기력, 광학 등을 이용해 미세 유체를 다룰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과 유속 측정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유속측정 장치 없이 공압 장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장치를 활용해 외부 유속측정 장치 없이 단일 미세 유체 소자로 시료 유입 제어와 함께 다양한 미세 유체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막을 이용해 상판과 하판을 분리함으로써 오염방지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미세 유체소자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