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병원 박동일 교수 연구팀은 흉부 내 기체를 배출하는 기체 배출장치를 개발했다. 충남대병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3월 2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7526호)했다. 특허 명칭은 '기체 배출키트, 이를 구비하는 기체 배출장치 및 기체 배출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호흡을 할 때 인체는 폐의 팽창과 수축을 하며 산소 흡입을 유도합니다. 하지만 기흉 환자의 경우 흉막이 손상돼 흉막강에 공기가 차면서 폐가 짓눌리고 정상적인 호흡 운동이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폐를 펴주는 흉관 삽입술을 이용하지만 기존 치료방법은 흉터가 남고 통증이 심하며 흉관 삽입술에 익숙한 일부 의료진만 시술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유연성 있는 카테터를 이용해 흉강 내 기체 배출이 용이한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장치에 주사 바늘을 연결해 인체 내 흉강에 삽입합니다. 삽입 후 개발된 장치는 흉강에 도달할 때까지 휘어지지 않으며 체내 삽입을 마치고 주사 바늘을 제거해줍니다. 주사 바늘을 제거하고 환자의 신체부위에 본체부를 접착해 설치합니다. 설치 후 환자의 호흡에 따라 자연스럽게 흉강 내 기체가 외부로 배출되어 기흉이 치료됩니다.
개발된 장치는 저렴한 비용으로 기흉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추가적인 합병증을 방지하고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