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김일환교수 연구팀은 안전하게 폐냉동생검 내시경 시술을 하는 지혈용 삽입관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 명칭은 '기관지내시경 지혈제’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폐에 발생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흉강경이나 개흉술을 이용한 수술적 진단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적 방법은 폐 기능이 저하된 간질성 폐 질환 환자의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고령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의 위험성도 같이 높아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술 대신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냉동 프로브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폐냉동생검이 개발되었지만 수술 중 출혈이 발생하면 지혈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폐냉동생검을 하는 경우에도 지혈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지혈용 삽입관 기구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장치는 메인 삽입관과 서브 삽입관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인 삽입관은 내시경을 넣을 수 있는 통로로 내시경이 기관지에 도달해 시술과 냉동 생검된 검체를 회수 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서브 삽입관은 지혈을 위한 지혈용 풍선 카테터가 삽입되며 내시경과 간섭 없이 카테터를 조정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로 인해 조직검사를 끝내고 내시경을 제거하며 검체를 운반하는 동안에도 내시경과 간섭 없이 풍선 카테터를 원활히 작동하며 지혈을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의 이동로인 메인 통로와 별도의 서브 통로가 있는 기구를 활용해 내시경과 지혈용 풍선 카테터를 동시에 사용하며 폐냉동생검 시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정밀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수명 증가로 고위험군인 고령 환자의 간질성 폐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진단을 위한 폐 조직검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발된 장치는 시술의 안정성을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