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전기차 시대가 바짝 다가오면서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정비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는 필요로 하는 정비 기술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선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은 전기차에 대한 지식은 물론 관련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정비 수요 증가로 인한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연합회장 강순근)와 손잡고 경·정비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전국 전문정비업 등록자 대상으로 선문대의 교육 시설과 실습장을 활용해 신규 교육과 정기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양 기관은 교육 및 정비 기술 연구 분야의 교류와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선문대는 지난달 23일 최창하 부총장과 강순근 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책임자 교육 사업’의 하나로 선문대 정비 교육 기관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가 16일 여의도 국민일보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2022년도 제10회 카포스 자동차 정비인의 날’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강순근 연합회장을 비롯해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위원장,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출 위원장, 송옥주 국회의원, 이동주 국회의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선문대 황선조 총장과 최창하 부총장도 참석한다. 양 기관이 업무 협약을 맺은 후 첫 공식 행사다.
최창하 부총장은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면서 “기존 자동차 전문 정비 기술 인력이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 전문 정비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