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구충완 교수 연구팀은 CO2 농도에 따라 집중력을 평가하는 최적의 실내공기질 평가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3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40468호)했다. 특허 명칭은 '이산화탄소 농도 기반의 실내 거주환경 평가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오늘날 사람들은 대부분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어, 실내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나 녹색 식물을 집안에 배치하는 플랜테리어를 이용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추세입니다. 공기 질이 안 좋은 실내에서 장시간 거주할 경우 높은 피로감과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집중력과 주의력, 작업 기억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에 의한 인지능력 저하는 업무능력을 하락시키기 때문에, 오피스 근로자의 업무생산성 및 교육시설 학생의 학습성과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천대학교 구충완 교수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반으로 실내 거주환경을 평가하고 자동 제어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사용자는 이산화탄소 농도 수준을 달리하며 학습과 기억, 작업 기억, 사고 등에 관련된 인지능력 테스크를 측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의 주의력과 피로감, 집중력 등에 관련된 3가지 유형의 뇌파 기반 지표를 함께 산출합니다. 측정한 인지능력 테스크 결과를 이용해 인지능력이 우수한 정도에 따른 점수를 계산합니다. 이렇게 산출된 인지능력 점수와 뇌파 기반 지표를 연계한 수식을 제시함으로써, 최종적인 평가 지표인 통합성능점수를 산출합니다.
본 방법을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른 인지능력의 변화를 객관적인 점수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농도에 기반하여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최적의 실내 거주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거주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업무생산성 및 학생의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