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원종훈 교수 연구팀은 자율주행차량의 사고 현장을 재현하는 사고상황 재현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8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98526호)했다. 특허 명칭은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및 CCTV 카메라 영상을 활용한 사고상황 재현 방법 및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자율주행차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가속 페달 등을 제어하지 않아도 시작점부터 종료점까지 자동차의 주행을 자동으로 제어하면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량 제어 장치들이 자동화되면서 ADAS를 적극적으로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차량과 사물 통신을 기반으로 한 정밀한 보조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미래에는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내부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외부에서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이에 대한 원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기에 다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원종훈 교수 연구팀은 자율주행차량의 데이터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CCTV를 활용하여 사고상황을 재현하는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자율주행차량에 급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할 경우, ①사고 전후의 차량 상태 정보와 영상 데이터를 포착하고, 모든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합니다. 그리고 교통사고 주변의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추출하여 중앙 서버로 전송합니다. 사고상황 재현 시스템은 사고 전후의 센서 데이터와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증강현실을 제작합니다.
즉, 사고 당시 확보한 주변 영상과 자율주행 센서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고상황을 재현함으로써, 정보의 누락 없이 사고의 원인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운전자가 없을 경우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법률적, 제도적 문제점을 개선하고,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