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김대유 교수 연구팀은 종이를 활용해 스트레인 센서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1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03884호)했다. 특허 명칭은 '종이기판 기반의 스트레인 센서와 그 제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대신 종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종이는 다른 소재에 비해 저렴하며, 여러 장을 겹치거나 접는 등 쉽게 변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종이를 처리하는 방법에 따라 강도를 높이거나 다양한 특성을 부여해 활용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특수처리된 종이를 플라스틱을 대신해 사용하여 포장소재로 활용하거나 건축자재로 활용하는 등 종이를 다방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김대유 교수 연구팀은 종이를 기반으로 한 스트레인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프린팅 종이에 PDMS 희석액을 부어 말린 후 PDMS 코팅된 종이에 흑연을 이용해 전극을 그립니다. 전극이 형성된 종이를 ITO 나노입자 현탁액으로 코팅해 전도 채널을 형성하면 인장이나 압축, 휨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트레인 센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이용해 제조된 스트레인 센서는 40 이상의 계이지 계수로 우수한 감도를 지녔습니다.
종이 기반의 스트레인 센서는 신체에 부착하여 근육의 움직임이나 심박수, 혈압과 같은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웨어러블 기기 대신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일회용 측정기를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생체 신호 기반 진단기기의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