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이보원 교수 연구팀은 차량 번호를 인식해 교통 데이터를 산출하는 교통정보 수집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1월 0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02448호)했다. 특허 명칭은 '거리 레이저 파형 및 차량번호인식 결과를 이용한 교통정보 수집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운전하다 보면 도로상에 많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로상에 설치된 카메라들은 목적에 따라 방범용이나 교통정보용, 면탈용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통정보 수집용 카메라는 센서와 연계하여 차량의 종류나 속도, 통행시간을 포함한 교통정보를 수집합니다. 수집된 교통정보는 내비게이션이나 교통방송 등에 활용되어 시민들에게 정체되는 구간이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는 교통정보 수집 장치는 센서를 도로 밑에 매설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설치나 시설보수에 큰 비용이 드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이보원 교수 연구팀은 매립형 센서 대신 레이저 장치를 사용하여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는 앞뒤로 배치해 차량의 전면부와 후면부에 설치된 번호판을 읽고, 인식한 번호를 데이터베이스에 조회한 후 차종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번호 인식에 실패하거나 차량의 앞뒤 번호가 다른 차량은 번호를 이용해 차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레이저 장치에서 얻은 보조 정보를 활용해 승용차나 화물 버스 등으로 간략하게 차종을 분류하고 차종이 분류되면 레이저 장치에서 얻은 프로파일 정보와 차종 정보를 딥러닝 시켜 차량의 속도를 산출합니다.
본 장치를 이용해 교통정보를 수집할 경우 도로에 센서를 매립시켜야 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종류나 속도와 같은 교통정보를 얻기 용이하며, 시설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