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전자공학부 반성범 교수 연구팀은 빈맥을 최소화 해 검사의 오차를 줄이는 심전도 신호 정규화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61933호)했다. 특허 명칭은 'P, T파 구간 데이터 보간 기반 빈맥 심전도 정규화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심전도 검사는 x-ray와 더불어 심장병의 진단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전류의 변화를 측정해 심장의 위치나 크기, 활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측정된 심전도 신호를 이용하여 부정맥과 같은 심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전도 검사는 전해질 대사의 이상이나 폐순환 장애와 같은 연관성 질환의 진단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심전도 신호는 환자의 상태뿐 아니라 주변의 환경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검사실 주변이 시끄러울 경우 심장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검사 도중 말을 하거나 움직이면 심전도 신호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한, 장시간의 이동이나 운동으로 인해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정확한 검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조선대학교 반성범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신호를 정규화시켜 빈맥에 의한 오차를 줄이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심전도 신호를 측정합니다. 측정된 심전도 신호 중 P파와 T 파의 정점 위치를 검출합니다. 검출된 두 정점을 기반으로 심전도 신호를 3개의 구간으로 나눕니다. 3개의 구간 중 빈맥에 의한 영향을 받는 P파 구간과 T 파 구간을 정규화시킵니다. 본 방법은 사전에 측정해논 환자의 정상적인 심전도 신호가 있으면 더 뛰어난 개선 효과를 나타냅니다.
본 방법을 통해 개선한 빈맥 심전도 신호는 일반적인 빈맥 심전도 신호에 비해 유사도를 최대 23.5%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과도한 운동이나 이동에 의해 발생한 빈맥 증상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심전도 검사를 통한 환자의 심장질환 검진의 정확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