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김영식 교수 연구팀은 암호화된 데이터로 보안을 강화하는 데이터 암호화 연산 처리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3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7948호)했다. 특허 명칭은 '부호 기반의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팅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원자력 발전소, 자율 주행 차량에 컴퓨팅 장치가 도입되면서 악의적인 공격에 방어할 수 있는 지능화된 보안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컴퓨팅 장치는 다양한 연산 처리 모듈을 통해 데이터 연산을 수행합니다. 만약 컴퓨팅 장치 내부에서 데이터를 연산할 때 악의적인 데이터 조작이나 에러 유발 등이 발생하게 되면 데이터 연산이 잘못 처리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율 주행 차량의 제어 시스템에 문제를 야기해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컴퓨팅 장치는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그대로 데이터 연산에 활용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데이터 조작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김영식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연산 처리를 수행할 때 평문 메시지를 코드화하여 데이터 연산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컴퓨팅 장치는 오류 정정 능력을 갖는 부호화 기반의 데이터 연산 처리가 가능합니다.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되면 생성행렬을 기초로 코드워드를 생성하는 인코딩을 진행합니다. 이후 코드화된 메시지를 기초로 데이터 연산 처리를 수행합니다. 생성행렬을 기초로 오류 정정 기반의 디코딩을 수행함으로써 메시지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 연산 처리가 수행될 때 평문 메시지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시지를 코드화한 후 데이터 연산 처리가 수행됨으로써, 데이터 연산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연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악의적인 데이터 조작이나 에러 유발 등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