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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의 유통 중에 발생하는 부패균을 억제하는 항균 종이 개발

농산물의 유통 중에 발생하는 부패균 억제 효과가 우수하다.

등록일 2022년11월17일 10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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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농학과 노일래 교수 연구팀은 농산물 유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부패를 방지해주는 복분자잎 추출 항균종이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7월 0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1246호)했다. 특허 명칭은 '복분자 잎 추출물을 이용한 항균종이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딸기는 국내 과채류 생산 면적의 약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2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딸기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 태국 등으로 수출되며, 수출액은 약 1,000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출 딸기는 항공 또는 선박으로 운송됩니다. 그러나 항공 운송의 경우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내부 보관 온도를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선박 운송의 경우 내부 보관 온도를 맞추기 용이하지만, 배송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딸기는 유통 중 잿빛곰팡이병, 무름병, 열매썩음병 등의 부패균에 쉽게 노출되어 딸기가 썩고 무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노일래 교수 연구팀은 복분자 잎 추출물을 이용해 농산물의 유통 중에 발생하는 부패균을 억제할 수 있는 항균 종이를 발명했습니다.

 

복분자 잎을 고온에서 메탄올 추출하고 감압농축 및 동결건조하여 분말 상태로 제조합니다. 이후 은 나노 용액과 혼합하여 환원제를 만듭니다. 환원제 내부에는 구형의 은 나노 입자가 분포해 있어 항균 및 살균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이죽과 혼합하여 항균 종이를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항균 종이의 항균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균 증식 억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본 발명의 항균 종이를 부패균(잿빛곰팡이병, 무름병, 열매썩음병균)이 자란 배지 위에 올려놓은 뒤 반응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종이의 경우 항균 효과가 전혀 없었지만, 본 발명의 항균 종이에서 부패균이 약간 떨어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부패균에 대해 항균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일반 종이와 항균 종이에 딸기를 올려두고 부패균의 발생 양상을 확인했습니다. 실험 결과 일반 종이에 있는 딸기의 경우 72시간 후 딸기의 색소가 빠지고, 잿빛곰팡이병균 포자가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반면에 항균 종이에 놓인 딸기에서는 병반의 모습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본 기술은 농산물의 유통 중에 발생하는 부패균에 대한 억제 효과가 우수하여 농산물 유통 및 보관을 위한 항균 종이로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농산물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산물 폐기 문제를 해결하여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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