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생물학과 김상훈 교수 연구팀은 피부 미백과 탄력,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우유 엑소좀 기반 화장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2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6590호)했다. 특허 명칭은 '우유 엑소좀을 포함하는 피부 탄력 증진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국내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기능성 화장품들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천연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희대학교 김상훈 교수 연구팀에서는 우유 엑소좀을 이용하여 피부 미백과 탄력 향상, 주름 개선 효과를 지닌 조성물을 개발하였습니다. 해당 기능들에 대해 다수의 in vitro 실험으로 그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우선, 원심분리기를 이용하여 우유의 상층액을 제거한 후 필터로 여과합니다. 여과액에 PBS를 첨가하여 휴지시킨 후 다시 원심분리하여 엑소좀을 분리합니다. 이렇게 분리된 엑소좀을 기반으로, 우유 엑소좀의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인간진피섬유아세포(NHDF)를 이용한 세포 실험에서 세포 독성이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피부 주름 개선과 관련 있는 TIMP1, MMP-1, 프로콜라겐, DC34 및 엘라스틴의 발현 증가를 통해 주름 개선 효과를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인공피부인 테고사이언스(Neoderm-ED)를 이용한 실험에서 자외선에 의한 피부 노화 개선 효과까지 확인하였습니다.
김상훈 교수 연구팀이 제안한 우유 엑소좀은 해로운 독성 물질을 포함하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피부 미용 효과를 지녀,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에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하여 국외 출원까지 진행된 기술로써, 활용할 수 있는 시장 역시 매우 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