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노순국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옷을 종류 별로 분류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8월 1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02406호)했다. 특허 명칭은 '인공지능 기반 재활용 의복 분류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일반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입지 않는 옷은 의류 수거함을 통해 처리합니다. 의류 수거함에 수거된 옷들은 의류수거업체로 이동한 뒤 옷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분류해 처리합니다. 분류된 옷은 상태에 따라 폐기하거나 세탁이나 수선, 개조 과정을 거친 뒤 세계 각국으로 수출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한 의류의 재활용은 폐기되는 자원을 이용해 경제적인 이득을 생산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거된 옷들을 분류하고 처리하는 과정이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져, 많은 노동력을 요구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노순국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옷을 종류별로 분류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의류수거업체로 수거된 의류를 차례대로 컨베이어 위로 올립니다. 옷은 컨베이어의 회전을 따라 앞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컨베이어의 위에 설치된 카메라는 아래에 지나가는 옷을 촬영해 분류제어부로 전송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분류제어부는 촬영된 영상을 이용해 옷의 종류를 구분합니다. 옷의 분류 정보에 따라 간섭 판을 조작해 옷을 종류별로 분류합니다.
의류 분류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해 상의와 하의뿐 아니라 셔츠나 티셔츠, 자켓, 니트 등 세분화된 목록으로 옷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옷의 크기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청바지나 면바지 등 재질에 따른 분류가 가능합니다.
본 시스템을 의류수거업체에서 활용할 경우 옷을 분류하는데 소모되는 노동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의류 수거 사업의 경제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