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치의예과 김춘성 교수 연구팀은 염증 개선 및 관절연골 보호에 효과적인 청각 추출물 기반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2월 1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20001호)했다. 특허 명칭은 '청각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관절연골 보호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절염, 당뇨병, 골다공증과 같은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 및 통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노령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되는 기전으로는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이 증가하고 콜라게네이즈, 스트로멜라이신 등과 같은 기질단백질분해효소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이는 관절연골을 구성하는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을 파괴하여 관절연골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 소재인 청각을 이용해 염증 개선 및 관절연골 보호에 효과적인 관절염 치료제를 발명했습니다.
청각을 건조 및 분쇄하고 증류수에 넣어 추출물을 만듭니다. 이후 여과 및 동결건조하여 추출 분말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마우스 대식세포(RAW264.7)와 연골세포를 배양하고 LPS를 처리하였습니다. LPS는 재빨리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 매개체인 일산화질소의 생성과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증가시켰습니다. 그러나 본 조성물을 처리한 실험군의 경우 일산화질소의 생성과 유도성 일산화질소 합성효소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차단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관절연골을 구성하는 프로테오글리칸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관절 연골 보호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 조성물은 천연물 유래의 항염 및 관절연골 보호 조성물을 제공할 수 있어, 염증 개선 효과 및 관절연골 보호에 효과적인 기능성 식품, 의약외품, 음료 등의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와 통증 경감 등에 의존하며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류마티스 관절염 및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을 도모하여 현대인의 질병 퇴치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