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생명화학고분자공학과 신현재 교수 연구팀은 GABA 함량이 증진된 버섯 재배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3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7401호)했다. 특허 명칭은 '버섯의 감마-아미노부티르산 함량 증가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GABA는 신경계에서 신경의 흥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혈압상승을 억제하고 시력 증진에 효과가 있으며, 불안감, 초조감 등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경우 뇌의 혈중 GABA 농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체내 GABA 농도가 부족하면 발작, 경련, 간질 증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체내 GABA 농도를 높이기 위한 약제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신현재 교수 연구팀은 GABA 성분 함량이 증진된 버섯 재배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해조류를 알칼리 처리하여 알긴산 나트륨을 제조합니다. 그리고 버섯에 알긴산 나트륨을 처리하여 GABA 함량이 증진된 버섯을 재배합니다. 연구팀은 꽃송이버섯 균사체에 본 발명의 조성물을 처리하여 재배 후 GABA 함량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본 발명의 조성물을 처리한 꽃송이버섯이 일반 꽃송이버섯에 비해 GABA 함량이 약 3.5~5배 정도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버섯의 기능성 물질인 GABA의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식용버섯의 영양강화가 가능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버섯의 소비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