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스카이시스(김제욱 대표) 연구팀은 강풍에도 시야 확보와 비행 능력이 우수한 헬리카이트 계류형 비행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5월 0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52148호)했다. 특허 명칭은 '계류형 비행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산, 바다, 건설 현장과 같이 넓은 지역은 사람이 직접 감시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주로 CCTV와 드론을 이용해 원격으로 감시합니다. 그러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높은 지지대가 필요하며, 촬영 범위가 한정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카메라가 결합된 드론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비행시간이 한정적이라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최근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무인 공중 비행체에 주입하여 넓은 지역을 촬영할 수 있는 고공 촬영 장치가 개발되었습니다. 헬리카이트는 연의 원리를 이용한 비행체로써 헬륨의 부력만을 활용한 비행체에 비해 부양 능력이 우수하며, 날씨와 관계없이 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에 대한 저항성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존재하며, 카이트의 꼬리부분이 카메라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스카이시스(김제욱 대표) 공동 연구팀은 헬리카이트의 카이트 형태를 변경하여 카메라의 시야 및 비행 안정성이 향상된 계류형 비행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헬리카이트는 벌룬과 카이트가 결합된 구조이며, 꼬리부에 카본 재질의 뼈대와 수직날개부가 존재합니다. 이 구조는 공기의 저항이 적기 때문에 강풍에도 본래의 비행 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카본 재질의 꼬리부가 형성되어 있어 강풍에도 모양이 변형되지 않고,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또한 카이트의 경량화와, 견고성이 향상되어 카메라의 시야가 더욱 향상됩니다.
헬리카이트의 시야 확보 및 비행 안전성을 향상시킴으로서 산업, 육·해상 환경, 도시 등 전 영역에서 재난 안전 대응 및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