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팀은 가스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가스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4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43798호)했다. 특허 명칭은 '가스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가스 안전 원격 모니터링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폭발, 질식 등의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과 같이 작업 공간이 밀폐된 경우 가스 누출을 감지하지 못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고 발생을 감지한다고 하더라도 밀폐 공간의 특성상 다른 공간에 있는 작업자에게 사고 발생 상황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기존 밀폐공간과 같이 고위험 작업장 내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작업장 상태 확인을 위해 인력이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한편, 현재 가스 측정 장치 시장을 외국 회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진입 장벽이 높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컴유비마이크로는 로라 통신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가스 검출과 밀폐된 공간에서 통신이 가능한 실시간 가스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휴대용 가스 감지기는 가스 검출 및 무선통신이 가능한 장치입니다. 장치 내부에는 가스 센서가 설치되어 수소, 산소, 메탄, 일산화탄소 등 공기 질을 측정하여 모니터링 서버로 전송합니다. 모니터는 센싱한 가스 농도를 측정 및 수집하여 가스 누출 여부를 판단합니다.

만약 규정치를 벗어난 가스 농도가 검출되면 해당 현장은 물론 인근에 있는 가스 감지기와의 상호 통신을 통해 신속한 상황 공유가 가능합니다.

본 기술은 로라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밀폐공간에서도 통신이 지원됨으로써 작업자들이 비상 상황에 사고 대처가 실시간으로 가능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빠른 상황 전파가 가능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3차로 발생하는 간접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시간 가스 안전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국산 상용화 개발을 통해 수입 제품을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