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의예과 전복실 교수 연구팀은 RSV 감염병을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43062, 1020210178199호)했다. 특허 명칭은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 전부 또는 일부를 포함하는 바이러스 유사입자 및 이를 이용한 백신’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300만 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에 대한 여러 백신의 긴급 사용이 승인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백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벽히 차단하지 못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1만 8천 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견되며, 지난 50여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경희대학교 전복실 교수 연구팀은 백신 개발 연구기법 중 가장 첨단 기법의 하나로 여겨지는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 개발 기법을 사용하여 두 바이러스에 고 면역원성을 지닌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을 발굴하였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매트릭스 단백질1 및 TRG를 발현하는 재조합 배큘로바이러스를 곤충세포에 감염시켜 코로나19 및 RSV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제조하였습니다.
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본 발명의 백신의 효능을 검증하였습니다. 바이러스가 감염된 마우스에 본 발명의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을 투여하고 효능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본 발명의 백신을 맞은 실험군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높은 방어효능을 나타냈으며, 특히 폐 염증반응 완화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에 비해 면역 효능이 더 뛰어나며, 연구실에서 원인 감염체 없이도 백신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백신이 가지고 있는 비선택적 항체 생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이 코로나19 및 RSV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의 원천기술이 되어 백신 주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