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이의주 교수 연구팀은 거꾸리 스윙 동작으로 척추를 교정하는 신체 교정 기구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1월 1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03559호)했다. 특허 명칭은 '스윙 동작이 가능한 신체 교정 기구’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거꾸리 운동 기구는 사용자의 머리를 지면으로 향하게 하여 척추 등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척추 사이의 압력을 낮추어 척추뼈와 뼈 사이의 공간을 늘려주면서 디스크 눌림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래의 거꾸리 운동 기구는 단순히 신체의 상하 반전만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좌골신경통, 퇴행성척추관절염, 근경직 등과 같은 퇴행성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존재합니다.
경희대학교 이의주 교수 연구팀은 거꾸리 운동기구의 기능을 개선하여 다양한 노인성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윙 동작이 가능한 신체 교정 기구를 발명했습니다.
사용자는 발 받침대에 발을 고정하고, 버튼을 조작하여 머리 부분이 지면을 향하도록 동작합니다. 이후 몸을 좌우로 움직이며 스윙 동작을 수행합니다. 신체에 하중을 줄인 상태로 스윙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디스크 높이 회복과 함께 척추 주변 연조직을 강화하여 정상적이고 건강한 척추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본 장치에 각종 센서 장치를 부착하여 재활 기기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생체 신호를 측정하여 환자의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고 질환 부위에 맞춰 기울어지는 각도 및 스윙 동작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맞춤형 척추 재활 운동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척추 정렬의 변형으로 인해 유발되는 다양한 노인성 척추질환을 회복 정렬시킴으로써 노인들의 보행장애 발생을 예방하고 독립적 건강생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