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정훈 박사 연구팀은 빙판 위에서 뛰어난 방진 특성을 가지는 스케이트 블레이드 고정부재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2년 10월 0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127326호)했다. 특허 명칭은 '스케이트 블레이드 고정부재 및 이의 제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스케이트는 스케이트 부츠와 스케이트 블레이드 고정부재 그리고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쇼트트랙, 스피드트랙과 같은 스피드 스케이팅은 블레이드와 얼음의 마찰로 발생하는 미는 힘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스케이트와 빙면과의 직접적인 마찰이 선수의 발목과 무릎에 피로와 충격을 주기 때문에 고정부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고정부재는 빙면과의 마찰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정부재는 6000계열의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하여 제조하고 있으며, 여전히 선수들의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많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정훈 박사 연구팀은 알루미늄 합금 대신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하여 경량화가 가능하며 뛰어난 방진 특성을 갖는 스케이트 블레이드 고정부재를 발명했습니다.
마그네슘 합금 가공재를 절삭 가공하여 스케이트 블레이드의 고정부재를 제조합니다.
마그네슘은 결정학적으로 육방정계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그네슘 결정이 스케이트 부츠를 지지하는 지지면에 수직 방향으로 배향되도록 배열하여 방진 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합금은 알루미늄 합금에 비해 더 가볍기 때문에 경량화가 가능합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알루미늄 합금 대비 경량화가 가능하며, 뛰어난 방진 특성으로 인해 선수들의 피로도를 저감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 방지 및 기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