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창원대학교 임정은 교수 연구팀은 모유 올리고당과 베타글루칸을 포함한 장 기능 개선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2년 10월 1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20133649호)했다. 특허 명칭은 '인간 모유 올리고당 및 베타-글루칸이 포함된 장기능 개선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은 비염, 안구 건조증, 허리디스크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한국인 5명 중 1명이 발병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는 식사 후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의 소화기 증상, 그리고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 장애 증상을 동반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 중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현재까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상시 장 건강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합니다.
창원대학교 임정은 교수 연구팀은 모유 올리고당과 베타글루칸을 포함해 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모유올리고당은 인간의 모유에만 다량 함유되어 있는 올리고당으로, 200여 종류가 넘는 모유올리고당이 존재합니다. 모유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의 생육을 돕는 프리바이오틱 효과를 지녔으며, 각종 병원체에 의한 감염을 방지하고 면역시스템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올리고당은 인체 내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가 되지 않고 유익균의 먹이로 이용되며, 유해균은 모유올리고당을 이용하지 못해 증식이 억제됩니다.
베타글루칸은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 속에 존재하는 이물질을 배출하여 장 속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모유올리고당과 베타글루칸을 혼합하여 제조한 조성물은 장 기능 개선 효과가 우수해 건강기능식품으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본 조성물을 복용함으로써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염증성 장 질환의 예방하고 이와 관련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