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창원대학교 이희두 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폐 질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let-7 miRNA 기반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12월 1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76523호)했다. 특허 명칭은 'let-7 miRNA를 이용한 염증성 폐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염증성 폐 질환은 폐 내부의 염증 및 섬유화 현상이 지속 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흡연이나 미세먼지, 공기오염,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염증성 폐 질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차량 등 공기 오염에 노출된 도시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급성 폐 손상의 경우, 치사율이 40%에 육박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발병 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폐 손상의 치료는 산소 투여, 마취, 인공호흡, 인공수액 등이 사용되지만 현재까지도 성공적인 치료 기술이 없는 실정입니다.
창원대학교 이희두 교수 연구팀은 폐의 염증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염증성 폐 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마우스의 기관지-폐포 세척액을 채취한 뒤 원심분리하여 미세소포체를 분리합니다. 미세소포체에 염화칼슘 형질감염 기법을 활용하여 염증 조절의 핵심인자인 let-7 miRNA를 주입합니다.
연구팀은 형질감염이 완료된 미세소포체를 마우스의 기관지를 통해 주입해 조성물의 폐 염증반응 억제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조성물을 주입한 마우스의 경우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b와 TNFa의 분비량이 감소하여 전반적인 폐 염증반응이 완화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본 조성물을 이용할 경우 염증 조절에 효과적인 let-7 miRNA를 폐 대식세포까지 전달할 수 있어, 폐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본 조성물을 통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급성 폐 손상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