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양대학교 김영일 교수 연구팀은 발의 압력 분포를 분석하여 신체의 불균형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1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04094호)했다. 특허 명칭은 '체중측정 및 체형교정용 기능성 체중계’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업종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습관은 신체 불균형을 일으키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을 경우 허리, 목, 등의 통증이 나타나거나, 근육 강화와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앉아있는 생활 습관은 지방 과다, 당뇨, 심장병과 같은 만성 질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앉아있는 생활 습관으로 인한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신체의 불균형을 확인하고 교정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자기 신체에 대한 균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아 신체 불균형을 인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신체 불균형을 인지하였더라도 교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건양대학교 김영일 교수 연구팀은 발의 압력분포를 분석하여 신체의 불균형을 측정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신체 불균형 측정 장치는 체중계와 유사한 형태를 지녔습니다. 사용자는 신체의 불균형을 측정하기 위해 장치의 발판 위로 올라갑니다. 장치의 발판에는 다수의 로드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사용자의 체중에 의해 로드셀에 압력이 가해지며, 체중지시계에 전달되어 좌우 각각의 체중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장치는 좌우의 체중을 이용해 양발의 압력분포를 측정하여 표시합니다. 사용자는 압력분포 정보를 통해 오목 발이나 평발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체중 밸런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장치에는 쇽업소바가 연결되어 있어 사용자가 계단을 오르듯 운동을 할 수 있어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본 장치를 통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신체 불균형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거북목이나 허리디스크, 굽은 등과 같은 각종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