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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노인의 고독사를 막아주는 AI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 개

고독사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일 2023년03월22일 11시1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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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건양대학교 태기식 교수 연구팀은 독거 노인의 고독사를 막아주는 AI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9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24256호)했다. 특허 명칭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는 인공지능 생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의료 기술의 발전함에 따라 평균 수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평균 수명은 83세로 이는 5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년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층의 비율이 증가하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각종 사회적, 경제적, 의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고독사는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망하는 것으로 주로 독거노인에게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개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경우 착용할 때만 효과가 있으며, 충전이나 목욕, 세면 등을 위해 장비를 벗었을 경우 모니터링 과정에서 빈틈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니터링용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이 개발되었으나, 개인정보가 누출되거나 심각한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건양대학교 태기식 교수 연구팀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지닌 AI 기반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모니터링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깊이 정보를 측정하는 뎁스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모니터링을 위해 거주 공간에 뎁스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뎁스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여 가구와 같이 고정된 물체와 이동이 이루어지는 물체를 구분합니다. 또한, 움직이는 객체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여 학습하며, 수면이나 식사와 같이 정형적인 패턴과 비정형적인 패턴을 파악합니다. 시스템은 움직이는 객체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입체영상을 생성하며, 머리나 몸통, 팔, 다리를 인지하고 대략적인 움직임을 판단합니다.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시스템은 추적하는 대상이 갑자기 쓰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인지하거나, 수면 후 기상을 하지 않는 등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관찰될 경우 관리자에게 전달하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본 시스템은 일반적인 카메라가 아닌 뎁스 카메라를 이용해 개인정보 누출이나 사생활 침해의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본 시스템을 통해 심장마비와 같이 갑작스러운 위급상황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고독사의 발생 빈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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