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양대학교 손정영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영상투사용 홀로그래픽 스크린의 제작장치 및 제작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8월 1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04239호)했다. 특허 명칭은 '3차원 영상투사용 홀로그래픽 스크린의 제작장치 및 제작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3차원 영상, 평면 영상, 홀로그래픽 영상을 동시에 투사할 수 있는 표시 스크린은 영상 투사장치로부터 스크린에 초점을 맞추어 표시되는 영상을 스크린의 앞뒤 공간에서 시청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구형반사경이나 렌즈, 렌티큘라판, 시차장벽판, 프레넬 렌즈, 집적사진판, 홀로그래픽 스크린 등이 사용됩니다. 홀로그래픽 스크린이란 평탄한 고해상도 판으로, 투명도가 높아 밝은 3차원 영상 표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홀로그래픽 스크린은 확산띠 방식에 비해 균일도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스크린보다도 큰 구형 반사경이나 렌즈가 필요합니다. 또한, 천연색 표시를 위해서는 적색, 녹색, 청색 레이저빔을 각각 사용하거나 합쳐서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디지털 방식의 홀로그래픽 스크린은 기록 시간이 많이 걸리고, 대형 스크린 제작이 어려우며, 많은 수차를 포함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건양대학교 손정영 교수 연구팀은 광학부품 없이 간편하게 경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3차원 영상투사용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개발했습니다.

원하는 크기와 초점 거리에 맞는 물체 파와 기준 파의 위치를 결정한 뒤, 파장별로 회절 패턴 또는 프레넬 패턴을 계산합니다. 이 후 회절 패턴 또는 프레넬 패턴을 투명 판에 음(양)각하거나 인쇄하고, 감광판에 전사시키면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에 따르면 렌즈나 구형 반사경 없이 홀로그래픽 광학소자로 간단하게 다양한 크기의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홀로그래픽 스크린의 제조 난이도를 낮춰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