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맨홀의 악취를 제거해주는 맨홀 뚜껑 장착 장치 개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일 2023년03월24일 10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기술뉴스] 인천대학교 이도균 교수 연구팀은 맨홀의 악취를 제거해주는 맨홀 뚜껑 장착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2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89276호)했다. 특허 명칭은 '맨홀 뚜껑에 장착 가능한 악취 제거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서울시에서는 하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약 6천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악취 저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맨홀에 의한 악취는 신호등, 버스정류장, 거주지 주변 맨홀 등에서 발생하며 전체 악취 민원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맨홀에 의한 악취는 도시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통이나 구토, 메스꺼움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맨홀에 의한 악취는 하수도에서 발생한 황화수소 등의 악취 입자가 맨홀 뚜껑에 형성된 홀을 통해 지상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맨홀 뚜껑에 형성된 홀은 악취가 유출되는 통로임과 동시에 빗물이 하수도로 유입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맨홀 뚜껑의 홀을 제거하여 악취 유출을 방지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며, 맨홀과 맨홀 뚜껑의 홀은 제품마다 크기와 개수가 달라 규격화된 제품 개발 또한 어렵습니다.

 

인천대학교 이도균 교수 연구팀은 맨홀 뚜껑에 장착하여 물을 분사해 맨홀에 의한 악취 입자의 유출을 차단하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장치의 상부에 있는 걸림 로드를 손으로 쥐어 맨홀 뚜껑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조절합니다. 장치를 삽입한 후 손을 떼면 탄성체에 의해 걸림 로드가 바깥쪽으로 펼쳐지며 맨홀 뚜껑에 끼워지게 됩니다. 이후 완전한 고정을 위해 스크류 볼트와 고정 볼트를 체결합니다. 장치의 고정이 끝난 후 장치 하단에 분사 노즐을 결합합니다. 분사 노즐은 외부의 저장조와 연결되어 있어, 펌프를 가동할 시 장치로 물이 공급되어 아래 방향으로 물을 미세 입자 형태로 분사할 수 있습니다. 노즐에서 분사된 물은 맨홀 뚜껑에서 올라오는 악취의 원인인 황화수소 등의 입자가 지상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가적으로, 본 장치와 연결된 외부 저장조는 유지비와 수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빗물 저류조, 중수도, 원수와 연계하여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본 장치는 빗물 저류조, 중수도, 원수와 연계하여 수자원을 절약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맨홀의 악취를 제거할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맨홀의 크기에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장치를 통해 맨홀의 악취를 저감하여 악취 민원에 빠르게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특허 기술이전 기술사업 연구성과

포토뉴스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