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양대학교 박환우 교수 연구팀은 지방 간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니페디핀 포함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50071호)했다. 특허 명칭은 '니페디핀 함유 나노입자를 포함하는 지방간 질환 및 인슐린 저항성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비만은 성인과 어린이에서 비알콜성지방간질환 (NAFLD)의 위험을 높이며, NAFLD의 경우 간세포 괴사 염증, 섬유증 진행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NASH)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알콜성지방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체중 감소 수술, 지방 흡입 수술, 약리 요법, 에너지 섭취 감소 등의 비만 치료법이 시행되었지만, 안전성 문제, 심각한 부작용, 장기 효능 부작용 등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건양대학교의 박환우 교수 연구팀은 지방 간질환을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니페디핀을 포함하는 나노입자를 발명했습니다.

니페디펜 화합물과 생분해성 고분자인 PLGA를 유기용매상에서 처리하여 용해시키고,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안정제인 PVA를 첨가하여 또 다시 초음파 처리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이어서, 유기용매를 증발시키고, 얻어진 시료를 동결 건조하여 니페디펜 나노입자를 제조합니다. 이 조성물은 니페디핀을 안정화하여 적은 양으로도 NFD 효과를 오랫동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노입자에 탑재된 니페디핀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본 기술은 NFD(Non-Fouling Delivery)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NFD-NP는 약학적 구조로 설계되어 정맥을 통해 NFD를 지속적으로 방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NFD-NP를 정맥 내에 투여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포도당 내성을 개선하고, 지방 간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병증을 예방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