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몸의 주요 장기로, 혈액 정화, 영양분 저장, 해독 등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특히, 간은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데, 이는 세포 내 자유 라디칼들이 생체 분자를 공격하여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고 간 세포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간은 독성 물질, 오염 물질, 약물, 바이러스 등에 노출될 경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며, 이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 손상을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간은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간 손상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간 손상의 예방이 중요합니다. 계명대학교 이승욱 교수 연구팀은 벨루가 렌틸콩 추출물을 활용하여 간 손상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조성물을 개발하였습니다.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식량으로 재배돼 온 렌틸콩은 식이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B, 철분 등 다양한 영양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렌틸콩은 색깔에 따라 그린 렌틸콩이나 마수르 렌틸콩, 벨루가 렌틸콩 등으로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영양물질의 함유량과 효능이 달라집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종류의 렌틸콩 추출물을 제조하여 렌틸콩의 효능을 확인하였습니다. 실험 결과 그린, 마수르, 프렌치, 벨루가 렌틸콩 중에서 벨루가 렌틸콩에서 가장 많은 항산화 성분이 확인되었습니다. 추가로, 벨루가 렌틸콩 추출물은 산화적으로 손상된 간세포를 보호하고, 활성 산소종의 생성 억제, 글루타티온의 생성 촉진, 카탈라아제와 글루타티온 환원효소의 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벨루가 렌틸콩 추출물이 간 손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벨루가 렌틸콩 추출물은 세포 독성이 거의 없으므로 다양한 약학 조성물 및 건강 기능 식품의 제조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을 통해 간의 손상을 예방하고 손상된 간을 치료하므로써 국민 건강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