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공기 중에서 1초에 343미터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리의 속도를 마하라고 표현하며, 이보다 5배 빠른 속도를 초음속이라고 말합니다. 극초음속 비행체란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비행체입니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빠르게 이동하면서 고열과 고압에 노출되기 때문에 비행체를 보호하기 위해 열차폐소재를 사용합니다. 이산화티타늄은 열을 잘 전달하지 않고, 온도가 변해도 크게 팽창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도 튼튼하게 버텨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산화티타늄은 3가지의 상을 갖는데, 극초음속 비행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어떠한 상 특성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계명대학교 김익현 교수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이 충격파에 노출되었을 때의 특성 변화를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실험결과는 이산화티타늄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